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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건강수칙 (열사병, 탈수, 응급대처)

by notes2752 2025. 8. 3.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낮시간대의 모습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하며 폭염주의보가 자주 발효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이례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 탈수 등 폭염과 관련된 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폭염주의보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주요 질병과 예방법, 응급처치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열사병: 폭염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

열사병은 폭염으로 인해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체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생기는 응급질환입니다. 주로 40도 이상의 고체온, 의식혼미, 발한중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 근무자에게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폭염 상황에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체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신체 내 수분과 염분이 빠르게 소실되기 때문에 체내 열이 발산되지 않고 축적되어 열사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대처입니다. 열사병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그늘로 이동하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 체온을 낮춰야 하며,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얼음팩을 겨드랑이나 목 뒤에 대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응급 상황이라 판단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은 단순한 더위로 인한 탈진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 머무르며,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탈수증: 수분 소실로 인한 위험한 신호

폭염으로 인한 또 다른 대표적 증상은 탈수입니다. 땀을 통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생기는 탈수는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구토 등 다양한 신체 이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량이 줄고 색이 짙어진다면 탈수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약 2리터 이상이며, 폭염 시에는 이보다 더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이온음료나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적절히 함께 섭취하는 것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커피, 에너지음료, 알코올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무더위에 활동량이 많은 직장인이나 야외작업자는 주기적인 휴식과 수분 보충을 병행해야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급기야 의식 저하나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기에 신속한 수분 섭취로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응급대처법: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조치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응급대처의 첫 단계는 환자를 즉시 서늘한 장소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늘,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등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의식이 있다면 수분을 천천히 섭취하게 합니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을 사용하여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주요 혈관이 몰려 있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냉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물이나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한 옷을 벗기거나 느슨하게 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선풍기나 부채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환자가 회복되더라도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며, 폭염 증상은 체내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검진이 필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미리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응급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응급대처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지름길입니다.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열사병과 탈수는 예방이 최선이며, 증상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즉시 실내로 이동하고 수분 섭취에 신경 쓰며, 건강수칙을 지켜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