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여름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해변과 자연을 즐기기 위해 몰려듭니다. 하지만 한여름 제주도의 강렬한 자외선, 고온다습한 날씨,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과 해수욕장 환경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제주도의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과 그 예방법,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심층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여행 중 불쾌한 상황을 피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 꼭 읽어보세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예방
제주도의 여름 자외선은 육지보다 훨씬 강합니다. 태양고도가 높고, 바다와 백사장의 반사광까지 더해지면 피부에 노출되는 자외선의 강도는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햇볕 화상, 기미, 잡티, 검버섯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발병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실외 활동이 많고 피부 보호를 소홀히 하기 쉬워, 선크림 사용이 필수입니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땀이 많거나 물놀이를 한 뒤에는 반드시 다시 발라줘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긴팔 얇은 재킷 등의 착용이 권장됩니다. 자외선은 눈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에 고급 렌즈가 삽입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실내에서 활동하거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의류를 선택하거나, 양산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해풍과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저자극 스킨케어나 애프터선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외선에 한 번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므로 수분 보충과 수딩 관리도 병행해야 여드름, 염증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푸른 바다에서의 수영과 물놀이입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수영장,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은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며,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기는 그 확산을 더욱 빠르게 합니다.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에는 유행성 각결막염, 외이도염, 수영장 피부염, 진균 감염(무좀) 등이 있습니다. 먼저,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입장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야 하며, 눈병 예방을 위해 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하는 것은 금지해야 합니다. 대신 도수가 있는 수경을 착용하면 감염 예방과 시야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수영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몸을 말리고, 특히 귀 안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귓속에 물이 남으면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려움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복, 수건, 물안경 등은 가급적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가족 간에도 공유를 줄이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면역력이 낮고 피부가 민감하므로 수영 시간을 30분~1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물놀이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줘야 합니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의 간이 샤워 시설이나 화장실은 위생이 취약할 수 있으므로, 슬리퍼 착용, 손 세정제 휴대, 개인 위생용품 사용은 필수입니다. 일부 피부는 바닷물의 염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 후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 중에도 수분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물속에 있다고 해서 탈수가 안 되는 것은 아니며, 땀은 여전히 배출되기 때문에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주 기후에 맞춘 건강관리 방법
제주도의 여름은 육지보다 평균 기온이 높고 습도가 심하게 높으며, 바닷바람으로 인해 외부 활동 시 체감 온도가 더욱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교차가 큰 날도 많아, 열사병·냉방병·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위해 무리하게 냉방을 하면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며,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온도는 외부보다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조절하고, 2~3시간마다 환기와 공기 순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여름철 식중독의 위험도 큽니다. 제주도 특산물 중에는 생선회, 해산물 등 날 음식이 많아, 개인위생과 음식 보관 상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이 안 된 도시락이나 포장 음식, 길거리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고, 물도 반드시 정수되거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어린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주 휴식하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주도의 여름은 하루 중 기온과 날씨 변화가 심한 편이므로, 얇은 겉옷을 준비해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더불어 벌레 물림에 의한 알레르기나 감염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 피부를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제주도의 여름은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건강에 대한 위협도 커지므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영장 및 해수욕장에서의 위생 관리, 기후에 맞춘 건강 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사전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제주도에서의 여름 여행은 더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제주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