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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의 개요 및 증상, 예방과 치료 방법

by notes2752 2025. 5. 14.

수두에 걸린 아기 사진

1. 수두의 개요

수두(Varicella)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성인 감염 시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두는 매우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두 발진에서 나오는 진물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수두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갖게 되지만, 바이러스는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나중에 대상포진으로 재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병에 걸린 경우는 증상이 경미하나 청소년기 혹은 성인인 경우는 보다 증상이 심하다. 또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서와 같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수두는 주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유아원이나 초등학교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2. 수두의 증상

수두의 증상은 감염 후 평균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어린이의 경우는 미열이나 두통으로 증상이 시작되며 성인에서는 보다 심한 독감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수두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미열, 오한, 권태감 등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발진이 아직 나타나지 않아 감별이 어렵습니다. 그다음에 작고 빨간 점 모양의 발진이 넓게 나타나는데 이는 곧 가려운 수포로 바뀌고, 수포는 24시간 이내에 말라 딱지가 생기고, 1~6일 동안 연속해서 발진과 수포가 나타납니다. 발진은 머리 또는 신체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고 전신에 퍼지거나 일부 신체 부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끔은 입안에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 궤양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어 식사할 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발진이 나타나기 약 2일 전부터 딱지가 완전히 없어지기까지 약 10~14일 동안은 전염성이 높습니다. 발진과 수포가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 이때 손으로 긁게 되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드물게 폐렴, 뇌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성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수두의 예방과 치료 방법

수두를 한번 앓으면 평생 면역력이 생기나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세포 내에 비 활성 상태로 남아 수년 후 대상포진 형태로 재발합니다. 수두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수도 예방접종은 현재 우리나라 예방접종 표에 따라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이 권장되며, 추가로 2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2회 접종 시 예방효과는 약 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진이 나타난 이후 수포가 완전히 딱지로 아물 때까지(약 5~7일)는 학교나 어린이집 등의 단체생활을 중단하고 격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물리적 접촉 및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외출 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위생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수두의 치료 방법입니다. 수두는 대부분 경증으로 경과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와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발열이나 두통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해열제(예: 아세트아미노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스피린은 수두와 관련된 라이증후군(Reye’s syndrome)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칼라민 로션을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손톱을 짧게 깎고, 긁지 않도록 아이의 손에 장갑을 끼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아의 경우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하지 않지만, 면역저하자, 성인 환자, 중증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아시클로비르(Acyclovir)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피부 청결을 유지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결론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고 소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염 시에는 적절한 대증 요법과 위생 관리를 통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면역저하자나 성인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